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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코스피 전망과 1만피 가능성, 핵심 변수는 이것? 반도체 조정 국면 속 숨은 기회와 코스피·환율 체크 포인트 | 8월 투자브리핑
- 등록일
- 20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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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 SK하이닉스는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그런데 코스피는 9,000선에서 7,000선 아래로 밀려난 채 한 달 넘게 머무는 중? 장기화되는 코스피 조정 속 시장의 관심은 ‘얼마나 더 빠지느냐’가 아니라 ‘언제, 무엇을 계기로 방향이 바뀌느냐’로 옮겨가고 있는데요. 지금 투자자들이 꼭 살펴봐야 할 핵심 변화 흐름은 무엇일까요?
이번 투자브리핑에서는 반도체 조정의 반등 시점과 새로 뜨는 산업 기회, 미국-이란 전쟁의 종전 변수 그리고 연말 코스피 변동 폭과 원-달러 환율 전망까지 샅샅이 파헤쳐 봅니다. 다음 국면을 미리 준비하는 투자자라면 이번 투자브리핑도 놓치지 마세요!
※본 콘텐츠는 8월 5일 ~ 12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영상을 바탕으로 제작된 콘텐츠로 현재 시장 상황과 다소 상이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목차
- 반도체 고점론, 어떻게 봐야 할까?
- 고금리 시대, 구조적 우려는?
- 미국-이란 전쟁, 언제 끝날까?
- OX로 알아보는 전문가 투자 전망
(#코스피1만돌파 #미국이란전쟁 #원달러환율)
Q. 현실적으로 당면한 ‘반도체 고점론’, 어떻게 봐야 할까?
김정훈 팀장: 한국 증시는 SOX(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거의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지금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이 높기도 하고, 환율을 고려하면 SOX와 코스피가 거의 비슷하게 빠졌죠. SOX는 변동성이 큰 지수인만큼 과거 고점 대비 40~50%까지 조정된 사례도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하이퍼스케일러·반도체라는 ‘섹터 이슈’였지만 섹터 이슈가 아니라 브로드마켓 이슈로 번질 경우 하락 포텐셜은 훨씬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이 2018년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에도 실적은 좋았지만 ‘조금 덜 좋아질 것 같다’는 이유만으로 시장이 빠졌고 9월 들어 큰 조정이 발생했죠. 어쩌면 현 상황 역시 하이퍼스케일러와 반도체 지수가 선행해서 움직이는 것이고 이러한 센티멘트(Sentiment, 투자심리 및 분위기)가 일반 시장으로 전염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2018년에는 고금리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고 연준(Fed)가 금리를 인하하며 시장이 살아났습니다. 반면 지금은 추가 인상 우려가 시장금리를 밀어 올리고 있죠. 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지 미국-이란 전쟁이 어떻게 끝날지가 결국 연말 지수의 향방을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박진호 부문장: 통상 상승 국면에서 크게 조정받으면 25% 정도 빠지고 이를 극복하는 데 2~3개월 걸립니다. 반면 지금은 반도체 지수 기준 이미 30% 가까이 빠진 상황이죠. 그러나 이익의 안정성은 과거보다 훨씬 높아졌고 수요도 줄어들 수 없는 상황인 만큼 2~3개월 조정 후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만 반도체가 약간 쉴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당분간 박스권에서 숨 고르는 동안 AI 관련 위너들 내지는 새로운 주도주가 나올 것으로 봅니다.
서정현 본부장: 금융적인 측면에서 보면 한 대상에 자본이 집중되는 건 ‘리스크’입니다. 코스피의 가장 큰 리스크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 대한 집중도가 너무 높다는 점이죠. 두 종목이 망가지면 증시도 덩달아 망가지는 것입니다.
반도체 고점론도 같은 맥락입니다.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몇 년 치 일감을 확보하여 그 이익을 향유할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긍정 요인이 주가에 다 반영돼 있다는 점입니다. 뒤집어 말하면 한계 성장, 즉 성장율 자체는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죠
기술 격차의 듀레이션도 그렇게 길다고 보지 않습니다. 최근 중국 국영업체가 노광장비 생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이를 이 시장을 독점해 온 ASML 주가가 8% 빠졌습니다. 창신메모리 테크놀로지(CXMT) HBM 기술 격차도 분명히 있지만 지금까지의 추격 속도로 보면 앞으로 그 격차는 더 빠르게 줄어들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이런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 앞으로 무게추가 어느 쪽으로 기울지는 저도 의문입니다.

CXMT가 개발한 LPDDR5X 이미지(출처: CXMT 홈페이지)
박진호 부문장: 반도체 지수가 30~40% 가량 빠지는 것은 과거 사이클에서도 반복적으로 나타난 현상입니다. 현 시점이 최종 고점은 아니라고 보고 있으며 하락 후 얼마만큼 더 반등할 것이냐가 더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역사적 수준을 고려하면 40% ~ 50%까지 갈 수 있으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염두해두고 있습니다. 다만, 10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전제로 할 경우 ‘언제 투자하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를 하고 있느냐 아니냐’가 수익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조정이 두려워 사고 팔다보면 오히려 타이밍을 놓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일단 최종 고점은 오지 않았고 당장 쓸 돈이 아니라면 10년 넘게 묻어두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Q. 고금리 시대, 구조적인 우려는 없을까?
박진호 부문장: 반도체를 제외하면 금리가 올랐다고 새롭게 걱정해야 할 업종은 없다고 봅니다. 철강의 PBR이 0.2~0.3배인 것은 금리가 아니라 생존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철강, 석유화학, 정유 등의 산업은 이미 구조조정 플랜에 들어갔거나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제는 새로운 산업을 띄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제 꿈은 한국이 AI의 아시아 허브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 허브 데이터센터는 일본, 싱가포르, 암스테르담 등 6~7곳뿐이었는데 한국의 지위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마존·구글의 데이터센터가 몇 년 전부터 한국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도 이런 흐름이죠. 더불어 SK텔레콤은 현재 1기가와트 수준인 케파(CAPA)를 15기가와트(GW)까지 늘리겠다고 밝혔고, KT는 5기가와트, 네이버는 2기가와트를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한중일 중에서 AI 인프라 부품을 가장 잘 공급할 수 있는 나라가 한국이기도 합니다.
Q. 미국-이란 전쟁, 도대체 언제 끝나는 걸까?
김정훈 팀장: 이란과 미국의 싸움은 이제 자존심 싸움으로 번진 상태로 보입니다. 거의 끝나가는 국면인데 마무리 단계에서 ‘누가 이겼다’를 두고 양보를 못 하고 있는 것이죠. 최근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을 자국 영해로 규정하고 통행료를 부과하겠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는데요. MOU 기간에는 징수 권한을 주장하되 일시적으로 면제해 주는 방식을 취했지만 이후 실질적인 징수 구조를 두고 미국의 반대가 심해지며 문제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분쟁이 빨라야 9월, 길게는 11월까지도 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는데요. 결국 핵무기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권한을 양보하지 않으면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트럼프가 이를 양보할지 여부는 아무도 모르는 문제이지만 일반적인 컨센서스는 9월에서 11월 사이에는 양보하는 시점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시점이고 원유 재고도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죠. 미국의 전략비축유 재고가 9월까지는 버틸 수 있어도 그 이후로는 공급이 부족해지는 만큼 경제적 압박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서정현 본부장: 최근 우려되는 부분은 호르무즈 해협, 홍해 등 세계 물류의 ‘3대 병목 구간’이 다 막혔다는 점입니다. 전 세계적 물동량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는 이 문제가 단순히 미국과 이란이 화해를 하고 MOU를 맺는 차원에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 역시 본인의 행보를 통제하지 못할 만큼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이러한 불안 요인은 계속해서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진호 부문장: 저는 낙관적으로 보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한 때 유럽은 필요한 가스의 40%를 러시아에서 받았지만 지금은 제로입니다. 그 어마어마한 유럽이 가스원의 40%를 통째로 바꿔버린 것이죠. 마찬가지로 호르무즈와 홍해가 막혀버리면 대체 경로가 만들어질 것으로 봅니다. 육상 파이프라인이 필요하다면 한국, 일본 나아가 중국까지 참여하는 다국적 기업들을 만드는 등의 방식으로 추진할 수도 있죠. 시간이 문제일 뿐 건설을 시작하는 순간 관련 종목의 주가는 폭등할 겁니다.
OX로 알아보는 전문가 투자 전망
Q1. 연말까지 코스피 1만 돌파, 안정적으로 가능할까?
→ 박진호 부문장: O / 김정훈 팀장, 서정현 본부장: X
박진호 부문장: 밸류에이션을 보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말이라는 시점으로 꼭 특정 짓고 싶지는 않지만 한국 증시는 다시 1만 포인트를 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드리고 싶어 O를 들었습니다.
김정훈 팀장: 저는 다음 사이클에는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사이클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다시 상승장이 오면 가능할 텐데 그 시점이 이번 연말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연말까지는 7,500~8,000 정도를 보고 있습니다.
서정현 본부장: 최근 한 경제신문이 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80%가 연말까지 코스피가 6,000 이상에서 지지될 것으로 응답했습니다. 또 연말 고점으로는 8,000~8,500선을 보는 시각이 80%였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시장이 보는 하한선은 6,000, 낙관론자들의 기대 상단은 8,500 정도에 형성되어 있는 셈입니다.
Q2. 미국-이란 전쟁, 11월 중간선거 이전에 종전될까?
→ 서정현 본부장: X / 김정훈 팀장, 박진호 부문장: O
서정현 본부장: 이 전쟁에서 ‘종전’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란의 핵무기 보유’와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 모두 미국 입장에서는 명시적으로 용납하기 어려운 사안입니다. 현실적인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만약 중간선거 전에 이 두 가지 중 하나라도 양보하는 것이 공식화되면 중간선거에서 절대 이길 수 없을 거예요. 그렇다고 전쟁을 지속할 여력이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결국, 치고받다가 잠정 휴전하는 지금의 상황이 트럼프 재임 기간 내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김정훈 팀장: 저도 말씀하신 부분에 동의하지만 호르무즈 해협만큼은 뚫릴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박진호 부문장: 미국이 쓸 수 있는 카드는 무궁무진합니다. 꼭 군사력이 아니라도 미국이 사우디에 우라늄 농축 기술을 주겠다고 한 것이 그 예입니다. 아울러 호르무즈의 중요성은 과거에 비해 확실히 떨어졌다고 봅니다. 전쟁 전에는 오히려 원유 공급 과잉 이론이 시장 컨센서스였죠.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가 배럴당 1달러 수준이라면 유가가 97달러에서 98달러로 오르는 정도라 이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부담스럽다면 사우디가 나서서 홍해로 우회하는 파이프라인을 건설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미 사우디 원유의 70%가량이 홍해를 통해 빠져나온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결국 이란이 통행료를 고집하든 말든, 홍해라는 우회로가 있는 한 사우디가 먼저 파이프라인을 만들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Q3. 원-달러 환율, 연말까지 1,400원대 밑으로 내려올 수 있다?
→ 박진호 부문장: O / 김정훈 팀장, 서정현 본부장: X
박진호 부문장: 이번 원화와 엔화의 디커플링을 아주 유심히 봤습니다. 그동안 '엔화 때문에 원화 절상은 안 된다'고 하던 분들도 있었는데 이번에 확실히 차이가 벌어졌죠. 저는 그 원인이 '재정 건전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재정 정책 때문에 국채를 더 찍어야 하는 입장이지만, 한국은 반도체 특수로 최소 2년은 세수가 넘쳐날 상황이라 당분간 국채 발행을 많이 안 해도 되니까요. 게다가 미국과의 금리 차이도 2%에서 1%로 줄었습니다. 이 두 요인을 고려하면 원화가 절상될 룸(여력)이 더 많다고 봅니다.
김정훈 팀장: 이번 한 달 흐름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수급 요인으로 하락했다는 생각입니다. 결국에는 코스피가 다시 올라가면 환율도 되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정현 본부장: 저는 현 시장의 메인 드라이버가 ‘금리’라고 봅니다. 환율도 마찬가지죠. 현재 한국과 미국 모두 아직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은 상황인데 만약 한국만 금리를 올린다면 당연히 환율이 더 강해질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미국과 동시에 인상한다면 원화만 더 강해질 만한 펀더멘탈은 보이지 않습니다.
반도체 조정 국면의 반등 시점과 새로 뜨는 산업 기회, 미국-이란 전쟁의 종전 변수,
연말 코스피 반등과 원-달러 환율 전망까지 짚어본 이번 <투자브리핑>!
이 밖에도 최근 상장한 레버리지·인버스 ETF 투자 시 유의점,
중국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의 밸류에이션 논란 등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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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AI 아시아 허브가 될 수 있는 이유 | 투자브리핑
NH-Amundi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026-1078호 (2026-08-18 ~ 202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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